오!/수다2017. 9. 7. 17:00


저런 사람들과 함께... 참 살기 싫은날.... 엄마가 무릎을 꿇었습니다…'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반대 뉴스 보고...
[오!수다는 주인장이 개인적으로 혼자 다 떠는 곳

 

오늘 내가 화가 난 이유는... 아래 기사를 읽고... 영상을 보니 기가 막힌다. 

전국적으로 장애 학생은 매년 증가, 그러나 서울에 신설된 특수학교는 15년 동안 ‘단 1곳’ 

특수학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무릎 꿇고 큰절 올린 장애인 학부모들에게 ‘저거 다 쇼’라는 반응을 보인 지역 주민들...

http://h2.khan.co.kr/201709061623001


[소셜스토리] 엄마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모든 이들도 비장애인 (또는 후천적으로 미래에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 우리와 

함께 살기에 우리 모두에 속한 그들을 위한 시설도 당연히 있어야 함이 명백한 건데.. 

대체 뭐가 문제란 건가... 장애가 있든 없든 당연히 있어야 할 교육 시설인데.. 뭐 장애인 시설이 혐오시설? 기피시설? 아놔...


난 비장애인으로 태어나 초중교 모두 일반 학교를 나왔다. 대학은 나뉘지는 않으니까. 패쓰~ 

내가 다녔던 서울에 모 초등학교에는 장애인 학생이 두 반에 한 명 정도 있었는 데 그들의 장애 정도<?>는 매우 약한 편이었다.

암튼 우리는 수업을 같이 받았고 문제도 없었다. 또한 그들만 추가로 특수 학급반에 가서 수업을 하기도 했었다.

나와 아이들은 6년 간에 학교 생활에서 그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음을 학교에서 스스로 체감했고 함께 해야 함이 당연한 것을 배웠다.

하지만 그들과는 중고교를 같이 갈 수 없었다. 그들에게는 그들에게 필요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함을 알았다.

사실 그 당시에도 장애인 특수 학교의 통학 버스를 본 적이 있었지만 

우리 학교는 그들 부모가 보통 아이들과 다름없는 경험을 쌓기를 바랐던 점도 있고 

학교도 그들을 배제하지 않았기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도 그들을 놀리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배려하고 지냈던 것 같다. 

암튼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있다 해서 그들이 우리의 그러니까 비장애인들의 삶의 구역에서

 너무 많이 떨어져 살아가면 안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들은 우리이고 우리도 그들의 일부라는 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두가 누려야 할 교육을 받을 권리이지 않은가.


특수학교를 반대하는 당신의 아이가 아침이면 학교에 가는 건 당연하고 그들은 안 된단 말인가? 

모두가 똑같이 누려야 하는 교육! 기본권!! 이란 말이다.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당신들 가족 누군가에게도 장애를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라는 걸 생각 못하나?

현재는 비장애인이지만 사고나 어떤 이유로 인해 후천적 장애를 가질 수도 있는 데 어떻게 눈 앞에 이익만 보는 가? 


당신들이 기피 해야 할 것은 특수학교가 아니라 

그저 사람의 양심을 팔고 겨우 몇년 짜리 세금 먹는 하마 국회의원 뱃지 사수에 목숨 거는 사람이란 걸 왜 모르나...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이유가 혐오시설이라고? 효율성? 기피시설이라 집값 떨어진다고? 그저 돈돈돈?? 이런 이유인가? 

죽을 때 가져가지도 못하는 돈 때문에 타인도 나와 동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를 

당연하게 저지르는 당신들이 과연 순시리와 뭐가 다른가... 


그래 돈.돈.돈 거리는 주민도... 

있는 자들의 이익만 지켜주고 옹호하며 대변해주는 역할만 하며 그들의 표만 바라보는 국회의원도...

참 버러지보다도 못하구나.... 

더 웃긴 건 같은 당 N의원은 갑자기 찬성표라며 성명 내고 난리~ 같은 당 식구끼리 뭐하냐?   


뭐 어차피 교육청에서 짓기로 한 것은 변함 없겠지만 이런 뒷말이 나오는 게 너무 한심스럽다. 


장애아동 하나 못 보살피면서 3연속 뱃지 달기 위해 국민을 골라내기 한 세금 먹는 하마 의원의 공약대로 한방 병원 만들어 

동의보감 허준 선생에게 바친다면 의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난한 백성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치료해주셨던 허준 쌤이 

정말~ 고맙구나~ 잘했구나~라고  좋아라 하시겠다.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