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JTBC 뉴스룸을 보며 다들 혀를 끌끌 찼다.

몸 바친 닭튀김과 맥주 한잔 걸치며 우린 정말 저 정도일 줄은 몰랐음을.... 이야기 했다.

폭력적이고 무능력한 박근혜의 나라에 살고 있는 불쌍한 국민인 줄 알았는 데 

듣보잡 최순실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착취 당하며 속아 살고 있었음에 다들 분노로 가득찼다.

그리고 온갖 욕설이 식탁 위에 쏟아졌다. 이런 적은 살면서 없었는 데......... 

우리 가족 중 유일한 새누리 지지자인 아버지는 하루하루가 충격이다. 

(내 생각에는 교육을 잘 못 받아서 보수를 지지 하는 듯하다. 왜냐하면 역사적 인식이 너무 다르다... 

ㅡㅡ;; 객관적 자료로 열심히 말해도 안 먹힌다. 감정적으로 그를 지지하는 게 그게 큰 문제다. 아버진 경제와 안보 모두 보수다. )

어릴 때 부터 아버지 땜시 조선, 중앙, 동아일보 신문만 보던 집안인데

 (사실 중고 시절 다닌 학교에서도 조선일보만 봤다.)

다들 대학가면서 우리 형제 자매들은 아버지와 다른 역사적 인식을 가지게 됐다. 

대학에 가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알고 보니 그게 아니자나~~~~ 라고 해야 할 까?

(뭐 이재명 시장이 공부 시작 전에는 민주당 욕했었는 데 대학가서 공부한 뒤에 바뀌었다던데 머 우리도 그런 듯...) 

뭐,, 

암튼 글이 길어졌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최태민에 이어서 최순실의 나라인가보다.  

국가를 가지고 어떻게 이렇게 까지 갖고 놀 수 있는 지 정말 기가찬다... 

그리고 허탈하다. (이건 아버지 심경일 듯) 

박그네는 퇴임, 하야, 탄핵이든 뭐든 해야 하고 최순실 게이트 특검으로 그 많은 비리를 싹~다 캐내야 한다. 

근데 벌써 많은 증거를 없앴는 데 과연 어찌 수사 할 지 지켜봐야겠다.

최순실과 박근혜 그리고 새누리당을 모두 다 수사 해야 한다. 

박근혜 딸랑이 내시 의원들이 선 긋기 시작하는 조짐이 보이던데 그런다고 다시 쌍방울이 생기진 않아!   

그리고 손석희 앵커를 지켜야 할 듯 하다. 

근데 특검은 누가 해야 할까? ㅎㅎㅎ 

그동안 잘려나간 분들 중 생각나는 분들이 몇 있긴 하다. ^^~